국경없는의사회 "새 결핵 치료제 WHO 가이드라인 환영"
국경없는의사회 "새 결핵 치료제 WHO 가이드라인 환영"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6.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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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 MSF)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USFDA)의 승인을 받은 베다퀼린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환영하며, 이에 따라 약제내성 결핵치료가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WHO는 13일(현지 시각), 결핵 치료제인 베다퀼린(bedaquiline)에 대한 임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베다퀼린은 50년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결핵 치료제로 지난해 12월 31일, USFDA의 승인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다제내성 결핵이 확산되고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에 대한 필요가 증가함에 따라, WHO는 전례 없이 임상시험 데이터 (Phase IIB)를 기반으로 치료제 사용에 대한 임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의 치료환경을 개선하는 세계보건기구의 방침을 환영했다.

전세계 약제내성결핵 환자의 수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2011년에만 31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19%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베다퀼린은 임상결과를 통해 결핵의 원인균인 마이코박테리움 튜버큐로시스(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치료제보다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독성을 줄여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약제내성 결핵 치료는 환자들로 하여금 2년 간 하루에 최대 20개의 알약을 복용하고 8개월 간 매일 고통스러운 주사를 맞는 과정을 수반한다.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완치율은 절반에 불과하다.

국경없는의사회 의약품 접근성 강화캠페인(Access Campaign) 의학 코디네이터 제니퍼 콘(Dr Jennifer Cohn)박사는 “약제내성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약 중 하나를 활용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베다퀼린 사용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일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약제와 혼합 시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과적이며, 독성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품 개발 없이는 약제내성 결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제적인 위기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콘 박사는 “새로운 치료법과 투약법을 개발하는 제약회사와 연구자들의 중대한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약제 혼합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러한 약품을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유지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구호 활동을 통해 약제내성 결핵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지난해, 국경없는의사회는 36개국에서 3만1000명의 결핵환자를 치료했으며 그 중 1780명이 약제내성 결핵을 앓고 있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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