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갖는 아버지를 둔 아이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심리학자 쿡스턴(Cookston)의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 따라 자녀가 우울증 또는 행동 장애에 걸릴 확률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쿡스턴이 가족 이슈 저널에 소개한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해 아버지가 알아야 할 5가지’를 요약했다.
1. 자녀와 꾸준한 대화를 해라.
자녀는 아버지가 정기적으로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내게 필요하거나 부족한 점은 무엇이니?’라고 물어야 하는데, 그러면 자녀는 ‘양육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할 것이다.
2. 자녀에게 힘이 되는 아버지가 되라.
아버지는 훈육부터 롤 모델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는 인물이지만, 정서 관계를 강조하는 아버지를 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덜 공격적이고 덜 비행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가능하다면, 자녀의 발달과 요구에 맞게 변화하라.
따뜻하고 포용력 넓은 아버지의 모습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자녀는 부모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의 개인적 욕구와 발달에 맞게 양육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4. 자녀와 팀 플레이어가 되어라.
이혼 가정의 모습은 양쪽 부모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보통 부모끼리 자녀의 양육에 대해 논의하고 동의하지만, 자녀는 양육방식을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5. 기대치를 높여라.
자녀가 생각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대를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와 같이 지내면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소리 지르지 않으며 함께 게임도 했기에 자신은 충실한 부모의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나은 부자 혹은 부녀 관계를 위해선 기대치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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