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을 바르고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보관 방법입니다. 보관을 소홀히 할 경우 화장품이 변질되고 이로 인해 피부트러블의 요인이 될 수 있지요. 그래서 화장품냉장고가 필요합니다. 비타민A C, 콜라겐, 레티놀 성분 등이 들어간 제품은 열과 빛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성분과 함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냉장보관이 필수이며 천연화장품도 꼭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재 화장품냉장고 전문기업 (주)아맥스 강희천 대표는 5월 29일 생산공장을 방문한 기자에게 화장품냉장고의 필요성에 대해 명료하게 말했다.
100% 무소음 무진동 화장품냉장고 국내 독보적
(주)아맥스는 지난 2003년 화장품냉장고를 처음 개발한 뒤, 2009년 100% 무소음 무진동 화장품냉장고를 개발하여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아맥스 화장품냉장고 ‘미쉘’은 백화점 하이마트 홈쇼핑에서 잘 나가는 가전제품 중 하나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한방, 천연, 미백등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일반 화장품과 달리 천연물질이나 비타민제가 들어가 공기에 쉽게 산화나 산패가 되기 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화장품 효능 및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환경분야를 전공한 강희천 대표는 화장품냉장고 '미쉘'은 환경웰빙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100% 무소음 무진동 제품이며 전력소비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것.
“일반냉장고에 저온 냉장보관하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차가워지면 유효 성분이 제대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요. 특히 천연화장품이나 수분 크림 등 미생물 번식이 쉬운 기능성 제품은 서늘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죠. 그래서 화장품전용 냉장고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영국의 물류업체 관계자가 북경전시회와 홍콩전회에서 (주)아맥스의 화장품냉장고 샘플을 보고 5만대를 6개월 내 납품해 주도록 요청한 적이 있었다. 약 80여억원 어치의 주문이 들어 온 것. (주)아맥스는 당시 물량을 소화해 낼 생산 라인을 갖추지 않아 고민이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냈다. 대기업에 하청을 주자는 것. 그러나 강 대표는 대기업에 생산을 맡기면 기한 내에 물량을 소화할 수는 있겠지만, 대기업이라고 해서 제품의 품질을 어떻게 100%보장 받을 수 있겠느냐며 고민 끝에 사양했다. 그만큼 제품의 품질을 먼저 생각했다.
(주)아맥스는 화장품냉장고를 비롯하여 냉/온정수기, 공기청정기, 알칼리 환원수기, 와인냉장고, 차량용 공기청정기, 비데, 기능성 필터, 자화수기, 자화세탁볼 등도 생산한다. 모두가 환경웰빙을 접목시킨 제품들이다.
북미 중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현지에서도 주목
(주)아맥스의 주력 생산품은 역시 화장품냉장고. 이 회사 총매출의 70%를 차지한다. 한달에 약 2000대를 생산 판매한다. 약 25%가 해외에 수출된다.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제품 모델은 14개로 다양하다. 자개로 장미문양을 만들어 넣은 나전공예기법의 디자인은 특히 해외에서 인기다.
“남쪽 지방도시에서 화장품냉장고를 사려고 직접 본사까지 찾아 온 여성고객도 있었습니다.” 그는 또 “어느 분이 해외로 가져간다며 화장품냉장고를 비행기 시간에 맞춰 가져달라고 해서 공항까지 급배송한 적도 있다”며 아맥스 화장품냉장고의 인기를 이야기했다.
강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화장품냉장고 외관 디자인을 강 대표가 직접할 정도로 디자인에도 일가견이 있다.
생산제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그리고 효율성을 늘 생각하여 만들어 내기 위해 제품소재까지 치밀하게 신경을 쓴다.
장미문양 넣은 나전공예기법 디자인 해외에서 인기
강 대표는 “화장품냉장고 덮개 디자인을 변경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가족사진 등을 넣을 수 있는 신제품이 지금 생산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화장품냉장고를 사용하면 성분을 보존하여 기능을 발휘하고 청량감이 좋으며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유통기한까지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며 “특히 효소성분이 들어간 기능성이나 천연화장품의 경우 상온에서 보관하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화장품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다.
일반냉장고는 5도C 이하가 적정 온도다. 그러나 화장품의 적정 온도는 12~15도C. 일반 냉장고에 화장품을 보관하면 화장품 용기 안쪽 면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화장품 성분이 분리되거나, 화장품에 이상이 생길수 있다. 개봉된 화장품의 경우 높은 온도 및 습도, 온도 변화에 의해 유통기한 내라도 변질될 우려가 있다. 화장품 냉장고를 사용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화장품도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좀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화장품냉장고,15도C 전후 유지 화장품의 변질 방지
화장품냉장고는 15도 전후를 유지하여 유통기한까지 화장품의 변질을 막고, 신선하게 유지하여 청량감을 높이고 피부미용에 더 좋은 효과를 내도록 돕는 제품이다.
아맥스의 화장품냉장고 미쉘이 인기를 끌자 화장품대기업에서 눈독을 들였다.
강 대표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 중 한 곳에서 화장품냉장고를 납품받겠다 해서 여러 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그 대기업은 아맥스 화장품냉장고의 노하우와 기술관련 정보를 입수한 뒤 납품거래 약속을 파기하고, 별도로 소형 화장품냉장고를 자체 생산하여 판매하더라”며 대기업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화장품대기업에서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주)아맥스의 ‘미쉘 화장품냉장고’는 기존 반도체 방식에서 소음의 요인이었던 냉각 방열팬을 없애고, 친환경 열전도 반도체를 활용한 냉각방식으로 소음과 진동을 제로화한 ‘무소음’ 제품이다.
화장품 변질을 부를 수 있는 빛을 차단하고 보관에 적합한 온도 8~12도C를 유지해 준다. 온도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는 자동조절 방식이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침실 화장대에 두어도 좋다.
강 대표는 “최근에는 남성들도 화장품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화장품냉장고는 남녀 공동 사용 제품이기도 하다"며 "각종 기념 및 결혼선물로도 아주 인기가 높다”고 했다.
(주)아맥스 화장품냉장고 '미쉘'은 하이마트, 현대백화점, 인터넷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할 수 있으며 현재 중남미에서는 OEM방식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