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 된 화장품이 세계시장 선점”
“국제표준화 된 화장품이 세계시장 선점”
ISO/TC217 전문가 참석 '화장품 국제표준화' 세미나
  • 장은재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5.1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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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16일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에서 열린 '화장품 국제표준화 세미나'에서 피에르 안토네 보네뜨 (WG3 컨비너)박사가 기조강연를 하고 있다.<사진=뷰티코리아뉴스>

화장품 국제표준화 전문가들이 최근 며칠 동안 충북 오송과 청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화장품분야 기술위원회(ISO/TC217) 워킹그룹 회의와 국제표준화 세미나를 열고, 화장품 국제표준화에 대한 논의와 정보교류를 해왔다.

청주에서 열린 ISO/TC217 워킹그룹 회의와 오송에서 열린 화장품 세계표준화 세미나는 국내 화장품이 향후 세계시장을 선점할 표준화에 대한 동향을 깊이 알수 있게 한 기회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각국은 우수한 품질을 가진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토록 하기 위해 자국의 실정에 맞는 규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표준에 적합한 제품은 상호간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무역장벽 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화장품의 품질 및 성분을 화장품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분야 ISO표준은 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 등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에 대한 검출법, 화장품내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방법,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 결정법, 자외선차단 시험법 등 21종이 제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이 중 10건을 한국산업표준(KS)으로 도입하고 있다.

5월16일 오후 2시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는 이란 미국 프랑스 등 화장품 표준분야 국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분야 국제 표준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산업통산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약 200여명의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약 5시까지 약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모주데흐 타바리(이란, WG1컨비너, 미생물학 박사, ISO/TC 217 간사)박사와 피에르 안토이네 보네트(프랑스, WG3 컨비너, 물리학박사, 전 IS0/TC 217 코스메틱스 WG3 의장) 박사, 도미니크 모얄 (프랑스, 전 로레알 자외선차단제 연구위원 ISO/TC 217 코스메틱스 WG7 프랑스 대표위원)박사, 파라 아흐메드 (미국, 퍼스널 케어 프로덕트스 카운실 부회장, 코스메틱 마케팅 그룹 의장)등 4명이 기조연사로 나섰다.

타바리 박사는 이날 ‘ISO/TC 217 & 미생물 시험법’에 대해, 보네트 박사는 ‘화장품분석방법’을, 모얄 박사는‘자외선차단시험법’에 대해 강연을 했다. 또 아흐메드부회장은 ‘미국의 광고제도 및 자율 규제’에 대해 강연을 했다.

ISO/TC217의 작업반 주요 의제는 WG1(미생물), WG3(분석법), WG4(용어), WG7(자외선차단 시험법)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철우 산업통상자원부기술표준원 에너지환경표준과장은 인사말에서 “화장품표준화는 품질 검증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국제경쟁력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국내적으로는 화장품 표준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화장품산업의 새로운 전환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계 화장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화장품분야 기술위원회(ISO/TC217) 워킹그룹 회의가 5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주라마다호텔 그랜드불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킹그룹회의에는 미국, 프랑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13개국에서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업체간에 화장품 평가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외에도, 국내 업계가 전반적으로 화장품 국제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국내 화장품 산업분야에서 우리기술이 표준선점을 통한 미래 글로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표준화 정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ISO/TC 217

ISO/TC 217은 ISO에서 화장품 분야의 표준 작업을 하는 기술위원회를 말한다.

2000년 7월, 1차 총회를 시작으로 화장품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시작되어 미생물 시험법, 포장 및 라벨링, 화장품 분석,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등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시험법 및 나노물질까지 국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P’멤버로 ISO/TC 217에 정식 가입한 이래 비유럽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2003년에는 제4차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등 활발히 표준화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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