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의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 3050만원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년 수명연장가치 : Value of a QALY<Value of a Quality Adjusted Life Year>)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이선희)은 아시아 4개국과 공동설문지를 개발, 우리나라 20~59세 성인 1932명을 대상으로 “완전한 건강상태를 얻기 위해 최대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나?”라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표 1) 아시아 4개국 건강상태에 따른 지불의사금액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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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지불의사 금액 |
1인당 GDP(P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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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별 통화 기준 |
USD(P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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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1,520,000 - 5,470,000 JPY |
14,629 - 52,646 |
36,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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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70,000 - 230,000 THB |
3,933 - 12,923 |
9,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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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
39,054 MYR |
20,130 (평균) |
16,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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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30,504,000 원 |
37,828 (평균) |
33,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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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 (2012년도 기준), 다만 명목 GDP와는 차이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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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각국의 건강상태에 따른 최대 지불의사금액은 ▴일본 1만4689~5만2646달러 ▴태국 3933~1만2923달러 ▴말레이시아 2만130달러 ▴한국 3만7828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 1인당 GDP 규모에 따라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금액도 높아졌으며, 특히 모든 비교국가들에서 일관되게 1인당 GDP보다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구체적으로, ▴경증 2051만원 ▴중등증 3072만원 ▴중증 4028만원 ▴말기질환 3235만원 ▴즉시사망 2974만원으로 나타났다. 예방을 제외한 경증에서 즉시사망까지 건강시나리오를 포함한 경우 우리나라 성인은 1년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적으로 최대 3050만원까지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2) 한국 성인의 1년 수명연장가치 당 최대 지불의사금액<단위 :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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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 |
평균 |
중앙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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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
20,508 |
7,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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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증 |
30,721 |
13,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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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
40,284 |
23,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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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질환(Terminal) |
32,348 |
12,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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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사망(Death) |
29,736 |
12,000 |
1,907명을 대상으로 분석
이선희 원장은 “최근들어 일반국민과 보건정책 당국의 건강수명 연장과 이를 위한 의료비 지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보건의료분야 비용효과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정책수립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연구진은 “2010년 한국적 상황을 고려해 경제성평가 기준을 산출한 데 이어, 아시아국가 공동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의사결정에서 비용-효과성에 관한 객관적인 국제비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유용한 연구성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EQ-5D 시나리오를 이용한 WTP를 측정해 치료와 예방, 건강개선정도, 기본건강상태 등을 종합 검토해 ‘1년 수명연장가치’를 산출한 결과로, 보건의료분야 경제성 분석의 유용한 평가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NECA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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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 EQ-5D(EuroQol-5Dimension) : 건강상태를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불안/우울의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도구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국가간 비교가 가능한 장점이 있음 ** WTP(Willingness To Pay, 최대지불의사금액) : 소비자 입장에서 특정서비스의 구매 혹은 편익을 향유하기 위해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 |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