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S-중앙병원(병원장 하영일)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늑골종양내시경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S-중앙병원 흉부외과 전순호 과장과 수술팀은 지난 14일 오전 9시50분부터 약 2시간가량의 수술 끝에 늑골에 종양이 발생한 환자에게 늑골종양내시경수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늑골종양내시경수술은 흉부에 2~3개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과 수술 장비가 들어가는 일반적 수술과 달리, 2cm의 피부절개만을 이용, 종양제거가 이뤄진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제주에서도 늑골에 종양이 발생한 희귀 환자의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병원측은 부언했다.
이 수술은 상처부위나 환자가 느껴야 할 통증의 범위는 작지만 안정성의 문제로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지 않았다. 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 수술은 근육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폐 기능 보존은 물론 염증 및 다른 합병증의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정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수월해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 교수는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