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포커스] BB냐 CC냐...블로거가 직접 써보니...
[수요 포커스] BB냐 CC냐...블로거가 직접 써보니...
뷰티코리아뉴스팀이 직접 5종, 6종 3명에 테스트... "커버럭+발림성 제품 나왔으면..."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5.0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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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기자] 언제부터인가 CC크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CC크림은 컴플리트 콤보(Complete Combo), 컴플리트 케어(Complete care), 컬러 체인지(Color change), 컬러 컨트롤(Color control), 커렉션 컴플리트(Correction complete) 등 회사마다 용어도 다양하고, 제형, 성분, 효과 모두 제각각이지만 용어만은 모두 CC크림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다. 혹자는 그저 상술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BB크림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트렌드라고 말하는 이 제품에 대해 현재 대학생 화장품 마케터로 활동중인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토론에 참석한 블로거 이기선(21), 이주희(23), 조종혁(25) 등 3명은 부천의 한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를 한 뒤 카페로 자리를 옮겨 뷰티코리아뉴스팀이 준비한 CC크림 6종과 BB크림 5종의 제품을 발라보며, BB크림과 CC크림을 비교하고, CC크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CC크림 6종은 샤넬 CC크림, 헤라 CC크림, 키엘 CC크림, 바닐라코 CC크림, 에뛰드하우스 CC크림, 토니모리 CC크림 등이며 BB크림 5종은 스킨79 슈퍼+비블래쉬 밤 BB크림, 헤라 BB크림, 에뛰드 BB크림, 미샤 BB크림, 이니스프리 에어스킨핏 BB크림 등이다.

▲ 블라인드 테스트용 CC크림

◆ CC크림 사전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A-키엘, B-바닐라코, C-에뛰드하우스, D-토니모리, E-헤라, F-샤넬)

기선 : E-F-A-D-C-B (헤라-샤넬-키엘-토니모리-에뛰드하우스, 바닐라코)

주희 : A-D-C-E-F-B (키엘-토니모리-에뛰드하우스-헤라-샤넬-바닐라코)

종혁 : A-C-F-E-B-D (키엘-에뛰드하우스-샤넬-헤라-바닐라코-토니모리)

◆ BB와 CC의 비교

- BB크림과 CC크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희 : 그냥 바르면 자기 피부색에 맞게 변한다고들 하는데 그냥 말장난인 것 같고, BB에서 기능을 좀 낮춘 느낌이다. 그냥 상술 같다.

기선 : BB크림은 약간 생얼 메이크업으로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커버력이 좀 더해져서 텁텁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걸 변형해 나온 게 CC크림(더 생얼 느낌)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CC크림은 BB크림처럼 텁텁한 느낌은 없는데 커버력도 너무 없다.

-BB크림과 CC크림을 직접 발라보고 비교해달라.

▲ 발림성과 커버력 테스트를 위해 제품들을 손목에 발라봤다.

헤라BB크림과 헤라CC크림

종혁 : 색은 BB가 좀 연하다. 둘다 향이 좋다. 색은 CC크림이 조금 광채 느낌을 살리려고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CC가 더 촉촉하고, 좀 나은 것 같다. 그런데 남자가 바르면 바른티가 확 날것 같아서...

기선 : 이건 왠지 CC가 더 커버력이 좋을 것 같고, 약간 매트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BB크림은 뽀송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있다. 두 제품 모두 색 차이(잿빛이 있고 없고)랑 발림성 차이인데 커버력으로 따지면 CC가 더 좋다.

주희 : 나는 CC가 더 좋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다. CC가 더 산뜻하고 가볍게 발린다.

이니스프리 에어스킨핏 BB크림과 키엘 CC크림

기선 : (이니스프리 에어스킨핏 BB크림) 색깔이 예쁘고, 우선 가볍다. 그런데 커버력이 없을 것 같고, 향은 좀 별로다. 너무 기대를 했던 제품이라서 그런지 실망감이 좀 있다.

(키엘 CC크림) 그냥 잘 발리는 건 있는데…딱히 좋은 건 잘 모르겠다.

종혁 : (이니스프리 에어스킨핏 BB크림) 선크림에 BB크림을 바르면 더 약해지는데 선크림 바르고 바르면 정말 안 바른 것처럼 약할 것 같다. 그래도 수분감은 좀 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은 한스킨이라던가 그런 곳에서도 기존에 많이 나와 있지 않나 싶다.

(키엘 CC크림) 발림성도 좋고, 피부에 잘 붙는 느낌이라서 좋다. 다만 용기 뚜꼉은 좀 바꿨으면 좋겠다. 양 조절하기 어렵다.

주희 : (키엘 CC크림) 나도 키엘 제품이 마음에 든다. 피부톤을 균일하게 맞춰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키엘 CC크림은 가장 커버력이 있으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것 같다.

▲ 직접 제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세 사람

스킨79 슈퍼+비블래쉬 밤 BB크림과 바닐라코 CC크림

기선 : (스킨79 슈퍼+비블래쉬 밤 BB크림) 너무 잿빛이 많이 들어갔다. 클렌징할 때 놀랄 것 같다.

(바닐라코 잇 래디언스 CC크림) 아예 커버력이 없는 것 같고, 그냥 바른 것과 안 바른 것의 차이가 없다. 어떤 점에서 컬러 컨트롤인지 모르겠다.

종혁 : BB는 시간이 좀 지나긴 해야하는데 너무 어두워 보이긴 한다.

주희 : (스킨79 슈퍼+비블래쉬 밤 BB크림) 그런데 너무 피부색이 하얗지 않으면 이런 색깔로 괜찮지 않나?

(바닐라코 잇 래디언스 CC크림) 아무런 기능이 없는 것 같다. 색도 없고, 좋지도 않다.

미샤 BB크림과 토니모리 CC크림

주희 : (미샤 BB크림) 예전에 미샤 BB크림을 썼는데 커버력은 괜찮다.

(토니모리 CC크림) 컬러가 바뀌면서 내 피부색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하는 게 마음에 든다.

종혁 : (토니모리 CC크림) 얼굴에 안 발라봐서 모르겠는데 남자가 바르기에는 너무 반짝거리는 느낌이다.

에뛰드하우스 BB크림과 CC크림

기선 : BB크림은 좀 매트한 느낌이다. 색깔도 약간 텁텁한 느낌. CC크림은 컬러체인지가 되는 제품인데 개인적으로는 토니모리 제품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변한 느낌이다.

종혁 : CC크림 제품은 다 광채 느낌을 주는 것 같다. BB크림은 좀 매트하다.

- 다 써보니 어떤가.

기선 : 사실 발림성과 커버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BB의 커버력과 CC의 발림성을 합친 제품이 앞으로 더 개발됐으면 좋겠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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