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피부, 어른들은 몰라요
아이들 피부, 어른들은 몰라요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4.0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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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하기 좋은 따스한 봄이 다가왔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나들이를 부추긴다. 더구나 봄은 평소에도 활달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이 뛰놀기 좋을 때다.

그러나 봄날의 병아리처럼 따사로운 볕을 맞으며, 폴짝폴짝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저 귀엽게만 볼 수 없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다.  늘어나는 야외활동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잦은 부상과 피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많은 부모들이 이를 예방하고 또 적절히 치료하고자 여러 피부상식을 동원해 아이들의 피부건강을 관리해 주곤 하지만 이러한 부모들의 피부상식 중 잘못된 것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윤의상 라마르피부과 평촌점원장은 “봄날, 아이들의 피부가 상할까, 혹은 피부에 상처를 남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 자신이 알고 있는 피부상식을 동원해 아이의 피부건강을 챙기는 부모들이 많지만 이 중에는 잘못된 피부정보를 갖고 있는 사례가 종종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이처럼 잘못된 피부정보로 아이의 피부상태를 방치·관리할 경우 증상이 악화돼 아이의 피부건강을 헤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부모들의 잘못된 피부상식 중 하나는 바로 야외활동 중 찰과상으로 상처가 났을 때, 딱지가 생겨야 빨리 상처가 아문다는 속설로 상처가 딱지에 앉으면 상처 부위로 주변 표피세포가 자라나는 것을 방해해 상처가 아무는 것을 더디게 만들고, 흉터를 남기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상처를 방치하거나 반창고만을 발라 딱지를 만들 것이 아니라, 습윤 드레싱 등을 통해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흉터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다른 오해는 아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피부가 망가진다는 것으로 유아기 아이들 역시 봄철 햇빛을 장시간 쬐일 경우, 자외선 노출로 인한 일광화상을 비롯해 주근깨·잡티 등 각종 피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20~30분 전 콩 3알 정도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아이 얼굴 전체에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는 화학적 차단제 보다는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해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봄철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구충성 피부염 등을 아토피로 오인해 아토피 치료를 한다거나 밖에서 흙먼지를 묻히고 온 아이의 피부를 청결히 씻기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해주는 등의 방법들은 질환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피부 건조증 등의 부가적인 피부문제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윤 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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