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건너뛰면 대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 지케이카이의과대학 종합건강진단·예방의학센터 연구진은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매일 먹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여성은 4배 이상, 남성은 2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동 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기록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둘레는 여성 80㎝, 남성 85㎝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지방질, 혈압, 혈당을 검사하여 대사증후군 여부를 진단했다.
연구진은 허리둘레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30~59세의 남녀 6104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으로 진행된 여부를 1주일 동안 아침 식사 횟수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주 2일 먹지 않은 사람들이 대사증후군 위험이 가장 높았다. 거의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여성은 4.5배, 남자는 1.9배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불규칙하게 아침 식사를 하면 공복 간의 길이가 일정치 않아 몸이 내장에 지방을 축적해 조절하는 것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논문은 14일 일본내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