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 사업 선두주자 되겠다”
“질병예방 사업 선두주자 되겠다”
[인터뷰]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4.0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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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성장과 노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를 원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협은 보건교육과 질병 조기진단, 질병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건강검진, 질병위험군에 대한 건강증진활동과 질병예방사업, 근거중심의 건강지표 마련,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위탁사업,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1일 조한익 건협 회장을 만나 2013년 건협의 목표와 질병예방을 위한 건협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건협이 2013년에 중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인가?

“앞서가는 건협을 목표로 다른 의료기관과 차별화하기 위해 질병예방 특히 건강위험군 즉 경계인을 대상으로 한 질병예방사업에 주력하고자 한다.

현재 건협은 ‘메디체크 건강관리 카드’ 발급으로 건강수치 비교·관리를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과 열린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으로 비만, 영양, 스트레스, 금연, 절주 등 관련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맞춤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구축은 물론 건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요구에 한발 앞서는 지속적인 시도를 해 나가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건강관리사업 확대를 통해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 청소년 웹툰 공모전, 주니어 건강캠프, 학생건강정보센터 보건교육 자료 등록, 이동용 기생충 전시관 및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증진 모델학교도 운영해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 건강증진모델학교의 현 건강문제 파악 및 학교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질병예방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우리나라 의료는 진단과 치료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건정책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가진 질병뿐 아니라 다른 병도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나아가 가족, 보호자, 친지에 대한 건강관리를 해줘야 한다.

의료기관 직원들에 대한 건강관리와 인근 주민의 건강관리에 대해 의료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질병예방사업 차원에서 건강관리를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정부와 보험에서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 질병예방사업에 주력한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일반 병원은 증상이 이미 발생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건강검진기관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혹시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질병의 초기상태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건협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사업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맞춤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업무의 특성에 맞는 건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질병고위험군(경계인)은 식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으로 이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질병예방사업에 건협이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

 

▲ 조한익 건협 회장

-. 근거중심의 건강증진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조사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무엇이 있는가?

“올해 연구사업으로는 학술연구 51건, 내외부 연구지원 18건, 회의 개최 6건, 교육 개최 8건, 기타 65건 등이 계획돼 있으며, 전문서(건강증진 전문서)와 학술논문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조사사업으로는 주요강 유역 주민 기생충조사를 비롯해 초등학생 머릿니 조사, 이동용 기생충전시관 운영,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자에 대한 말라리아 항원검사 등 기생충조사연구사업 8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 고객과 동행하는 건협을 위해 추진하는 것은 무엇인가?

“고객이 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이용에 만족토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지명도와 더불어 의료진과 시설의 전문성, 바쁜 현대인을 반영한 신속성, 고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친절성, 의료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접근성, 합리적인 경제성 등이 만족돼야 한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건강지킴이로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음은 물론 해외의료관광사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의료시장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증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국어 홈페이지를 활성화하는 한편, 편하게 건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WHO 건강증진병원으로서,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WHO 건강증진병원은 병원들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역할 외에도 질병의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중심이 되어 병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병원의 건강증진 활동은 먼저 병원 직원들부터 건강하도록 하는 직원을 위한 건강증진활동, 그리고 병원을 찾아온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병원이 속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을 유도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건협도 이에 발맞추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 100% 달성 및 절주 캠페인, 허리둘레 줄이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체크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먼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21세기, 건협의 역할은 무엇인가?

“질병예방의 가장 기본은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생활의 실천이며, 국민에게 이를 인식시키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바로 건협의 역할이다.

일반병원이 질병증상이 발생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후 관리의 역할이라면, 건협은 질병 발생 전에 그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사전 관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건협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인만큼 21세기 헬스케어 3.0시대를 맞이해 전 국민이 건강 120세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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