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PC와 모바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해진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장기이식관리센터는 4월 1일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도입, 등록 신청이 간편해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질본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면 된다.
그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직접 등록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터넷 등록만이 가능해 인터넷뱅킹 및 PC 미사용자 등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등록이 제한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질본은 “사후·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을 표시한 희망등록자수는 지난 2008년 7만4751명에 불과했다가 2009년 2월 故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으로 2009년 18만476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다시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해엔 8만7788명만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질본 관계자는 “이번 시행방안은 장기기증 희망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해져 장기기증이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