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Cervarix)‘가 최대 5년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사망율을 7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에 발표됐다.
이 학회에서 GSK는 임상 결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과 18에 의한 암 이전 단계 종양이 최대 5년 6개월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몇몇 다른 종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GSK는 또 37만 6385명의 12세 영국소녀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동일 연령 집단에서 2636건의 자궁경부암과 1403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백신의 적용범위를 100%로 가정할 경우, 자궁경부암과 그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76% 감소한 632건과 335명으로 예측됐다. 연구진은 백신을 80%만 접종해도 사망자수가 6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비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가다실(Gardasil)’은 HPV 6, 11, 16, 18, 31, 45 등에 85%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