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을 쫓기 위해 우리나라 학생들도 즐겨마시는 에너지 음료에 대해 미국 의사들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의사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에너지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FDA가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FDA에 보낸 서한에서 “에너지 음료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공격하면서 “FDA는 에너지 음료제조사에 카페인 함량을 표기하도록 하고 음료에 들어갈 카페인 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수준이 심각한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가져온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며 FDA를 압박했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 업체들은 이 같은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제품이 안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FDA는 지난해 말 “이전 4년간 ‘5-Hour Energy’ 제품과 관련해 발병, 입원, 사망한 사례 92건과 고카페인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한 사망 사례 5건도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