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재활승마 통해 ADHD 임상시험 실시
삼성서울병원, 재활승마 통해 ADHD 임상시험 실시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3.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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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재활승마를 통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효과를 밝히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ADHD는 취학 전후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만성화될 경우 자존감 저하, 대인관계 문제, 기능부진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병원측은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약물 치료 중심인 ADHD 치료 이외에 운동치료의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아이들의 행동교정, 정서함양 등 성장기 교육에도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ADHD 환아가 재활승마를 통해 주의력·집중력 향상뿐 아니라 인지기능도 향상됐다는 경험적 근거가 있는 만큼, 앞으로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된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은 만 6세 이상 12세 미만의 ADHD 아동이며, 참가 환아를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주당 2회씩 총 24번의 재활승마 치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병원측은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아에게 재활승마 치료비와 지능·주의력 평가, 뇌·운동 기능 검사에 대한 검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재활승마가 ADHD 환아의 주의력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ADHD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정유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국내의 만 19세 이하 ADHD 환자 치료율이 약 11%(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그치는 것과 관련해 “ADHD 증상을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아직은 충분치 않으며, 인식하더라도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이를 돕는 사회적 제도가 미비하다”고 분석했다.

정유숙 교수는 “약물 치료 외에도 신체 활동, 심리 치료, 행동 치료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재활승마가 신체 활동이 취약한 ADHD 아이들의 행동과 인지 기능 및 정서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ADHD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3410-2390, 1783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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