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믿고 제산제만 복용했더니 … 암이라고?
광고 믿고 제산제만 복용했더니 … 암이라고?
식약청 "약물에 대한 지나친 믿음 경계해야"
  • 이보람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3.1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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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음주 등으로 속이 쓰릴때 흔히 먹는 약물이 있다.  위장약이라고 부르는 제산제다.  이 약물은 오랜기간 TV 등 대중전파매체 등을 타고 널리 알려진 탓에 속쓰리면 으레 복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속이 쓰린다고 무조건 제산제만 먹고 안심하고 있다가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속이 쓰리는 증산은 위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속쓰림의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할 때가 있고 병원을 찾아야할 때가 있다고 조언한다.  

속쓰림은 위산과다로 인해 위가 쓰리고 아픈 증상을 말하며,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매운 음식, 술 등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위산과다, 속쓰림, 신트림 등의 증상완화에 사용되는 약은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켜 주는 무기성 중화제(알루미늄, 마그네슘, 칼슘 등 함유제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 억제제(H2-수용체 저해제)등이 있다.

이러한 약들은 2주 정도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단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단순 위산과다 뿐 아니라 위·십이지장 궤양, 만성위염, 위암 등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체중 감소, 빈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결합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식은땀 또는 어지러움이 있거나 짧은 호흡과 함께 가슴 또는 어깨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협심증 등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그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시 위산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위산분비 억제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와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선 속 쓰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술과 커피는 적게 마시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 식습관 생활 변화 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14일 속쓰림 증상에 먹는 제산제의 안전한 복욕을 위해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약 잘먹고 사용하세요’편을 발간, 배포했다. 식약청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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