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뇌신경병원은 11일 새로운 건물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총 1124억원을 투자한 암·뇌신경병원은 약 34개월간의 공사를 진행했다. 규모는 연면적 5만7048㎡(약 1만7257평, 지하 3층~지상 11층)로 477개의 병상을 갖추었다.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 신관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가 이전했으며, 2층 암·뇌신경병원 외래진료실, 3층 뇌신경중환자실, 4층 건강증진센터, 5층 옥상정원이 계획된 항암주사실, 6층~11층 병실로 구성돼 있다.
병원측은 암센터의 경우 암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당일 검사 및 판독, 국내 4번째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 도입 등의 특징이 있다. 뇌신경센터의 경우 뇌신경계중환자치료센터, 미니뇌졸중클리닉, 모야모야병클리닉 등 뇌신경계 특화 전문 치료와 원스탑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2003년 개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900병상의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성과는 물론이고 시스템과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빅 5병원을 위협하며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암·뇌신경병원 오픈을 통해 1356 병상의 규모를 갖추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