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장관 겸직 반대 법안을 대표 발의했었는데, 신념이 바뀐 것인가?”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따져 물었다.
이에 진영 장관 내정자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 당시 법이 통과되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의원을 관두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지난 17대 의원 시절 의원들이 장관이 되려고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 대표 발의했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18대 때는 대표발의는 아니었고 부탁으로 (공동발의) 하게 됐지만, 의원들이 어느 정도 제도에 책임지는 것을 원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이후 (의원의) 장관 금직을 주장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영 내정자는 서울 용산구 19대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김근태, 유시민 등 전 복지부 장관들이 겸직을 했었으며, 잘해왔다”며 “오히려 국회와의 협력이 가능해 힘이 더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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