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이 후원한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2013 Family Concert)’가 5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단인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철)’은 ‘산들바람’, ‘얼굴’, ‘고향의 봄’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와 ‘아리랑’, ‘옹헤야’, ‘한강수타령’, ‘진도북춤’ 등의 민요·부채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2부는 ‘코리아솔로이츠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을 올렸다. 코리아솔로이츠 오케스트라는 노르웨이 민속 설화를 소재로 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 등 많은 곡들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 내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공연 막바지에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협연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공개 입양된 아이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합창단인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과 동양인 최초로 바르샤바 오페라단 정단원으로 입단한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이 참여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지나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힘껏 펴게 되는 3월을 맞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더욱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