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어떤 질환인가-원인과 증상
뇌병변 어떤 질환인가-원인과 증상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4.2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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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20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시구의 주인공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지은씨(25)가 '뇌병변'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질환을 둘러싼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뇌병변이란 한마디로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보행, 운동장애,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질환을 말한다. 

▲ [사진출처/네이버 백과사전]
사람의 뇌는 뇌수 혹은 골이라고도 하는데 뇌 아래쪽으로 척수와 함께 중추신경계를 이루고 있다. 뇌는 두개강(頭蓋腔) 안에 수용되고, 척수는 척주관(脊柱管)에 의해 보호를 받고있다. 사람의 신경계는 동물 가운데서 가장 고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신경계의 분화도 이에 따라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오면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복합적인 장애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보행이나 운동에 제약을 받는 뇌병변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뇌의 병변은 자라면서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뇌병변을 유발하는 뇌성마비 같은 질환은 진단이 내려질 때에는 뇌의 병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는 뇌 자체의 활성은 없다는 의미로,  뇌에 남은 흉터가 증가하면서 사지의 변형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다. 

뇌성마비는 늦게는 7살까지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생후 두 돌 이내에 발견된다. 

뇌의 손상으로 인하여 생기는 첫번째 증세는 바로 운동기능 마비 또는 약화다. 우리 몸이 일상생활을 할 때 필요한 조화로운 운동들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근육의 경직성이 증가되어 뻣뻣한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짧아지고 이차적으로 관절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감각기능, 지능 및 정서 등 여러 가지 중추신경기능의 이상이 동시에 생길 수 있고 정신박약과 언어 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뇌성마비는 출산 전(30~50%), 출산시(33~60%), 출산 후(10%)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출산 전에는 유전적 소인, 선천성 기형, 모체의 감염(특히 임신 초 3개월 간의 풍진·매독 및 기타의 바이러스 감염 등), 대사성 질환, 방사선 조사, 약물, 알코올 중독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탯줄이나 태반의 이상, 모체의 산소 결핍 상태 등에 기인한 임신중의 무산소증, 모체와 태아의 혈액형의 부적합으로 인한 핵 황달 등도 뇌성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출산기에는 태아의 미성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비정상 분만, 특히 난산 등의 기계적 요인과, 기도 폐색, 호흡 마비, 양수 흡인 등에 기인한 신생아 질식 상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뇌병변은 현재 장애등급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예컨대 보행이 불가능한 사람 또는 주의의 전적인 도움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은 장애등급 1급1호로 분류하며 평지에서 50m이상 보행이 어려운 사람, 고르지 못한 바닥이나 언덕길을 걷는 것이 매우 어려운 사람 또는 손잡이를 잡고도 계단 오르내리기가 겨우 가능한 사람은 2급1호에 해당한다. 

식사, 세면 및 양치질, 용변처리 등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나 목욕, 물이 들어 있는 컵을 손으로 흘리지 않고 옮기는 일 또는 선반에 물건을 올리는 일 등을 거의 할 수 없는 사람도 2급1호에 해당한다.

이렇게 해서 장애등급은 총 6등급으로 분류되며 장애여부는 의사가 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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