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와대 비서실 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이다.
김원종 국장과 박민수 과장은 지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인수위가 해체된 이후에도 복지부에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인선 내정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종 국장은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박민수 과장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내정됐다. 안도걸 국장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내정됐다.
김원종 비서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행시 31회에 합격했으며, 인디애나주립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인수위 당시 고용복지 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민수 선임행정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하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김원종 내정자와 함께 인수위 당시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와대 발령과 관련해) 풍문으로 듣긴 들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사 발령이 나온 것이 없어 확인이 안 된다”며 “청와대 발령이 확정될 경우 그들의 빈자리는 직무대리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박민수 과장이 청와대 인선 내정자임을 인정하며 “박 과장은 현재 복지부 업무의 중요사항도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도걸 내정자는 26일 참석 예정이었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정기총회에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안 국장이 청와대에 가게 돼 불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사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나, 복지부로의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인사가 확정될 때까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