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가 다음달 21일~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총 3만7000㎡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다.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467개사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해 미국 106개사, 중국 89개사, 독일 79개사, 대만 59개사, 일본 57개사, 이탈리아 25개사, 스위스 18개사 등 37개국 1015개사의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3만여점을 전시 소개한다.
특히, 영상진단장비사인 국내의 삼성, 동강메디칼시스템, 리스템, JW중외메디칼, 메디엔인터내셔날, 알피니언, HDX 등은 물론 GE, 필립스, 지멘스, 후지필름 등 세계적 기업의 참가와 헬스케어의 자원메디칼, 바이오스페이스, 소독기의 한신메디칼, 의료정보의 비트컴퓨터, LG U+와 약품포장기를 생산하는 JVM, 물리치료기의 대성마리프, 스트라텍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모두 참가한다.
주요 전시분야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169개사) ▲임상·검사용기기(49개사) ▲방사선관련기기(65개사) ▲수술관련기기(119개사) ▲치료관련기기(89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199개사)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89개사) ▲안과기기(16개사) ▲치과관련기기(35개사) ▲중앙공급실장비(32개사) ▲의료정보(32개사) ▲한방기기(44개사) ▲피부미용 및 건강관련기기(185개사) 외 제약,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의료용품 등으로, 최근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은 제품에 따라 1층 홀A(Hall A)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 홀B(Hall B)는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홀C(Hall C)는 검사 및 진단기기관, 홀D(Hall D)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Hall A4실에는 의료기기부품 특별관이 마련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의료기기 정책 및 실무 세미나’,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글로벌 트레이드 컨퍼런스’를 비롯해 방사선사, 서울시 물리치료사회,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의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전문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가 24개의 주제로 23~24일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엔 물리치료사회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는 등 물리치료 분야가 한층 강화됐다.
지자체에서는 원주시, 경상남도, 대구시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대학의 개발 센터나 의용공학과의 참가는 물론 전북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원주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등 임상의료기기시험센터 병원들의 참가로 산학연 간의 의학술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될 전망이다.
해외국가관은 기존 일본, 중국, 대만, 파키스탄은 물론 독일, 미국, 헝가리 등이 새롭게 참가한다. 이 밖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구매사절단을 유치해 수출상담의 장을 제공하고, 몽골 의공학회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의 향상된 의료수준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KIMES 사무국은 해외바이어를 위해 각 전시장입구에 ‘외국인 무료통역센터’를 설치하고, 송파탄천주차장-COEX 간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전시기간 중 내국인 6만명과 70개국에서 2500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1조5000억원의 내수상담과 4억9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제품의 우수성 재확인, 수입대체 효과, 수출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국내 의료 산업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며 “KIMES가 의료기기산업의 활성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오는 17일까지 KIME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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