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건강을 좌우한다 [3]
수면이 건강을 좌우한다 [3]
인생의 3분의 1...잠자는 시간에 관심을 가져보자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4.19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잠자기 전 후

잠들 자세를 취하기 전에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라. 스르레칭이라고 해서 별것이 아니고, 기지개를 한 두번 하면 된다. 몸의 긴장을 풀고 마디마디를 이완시켜서 편안한 잠을 청하는 것이다. 잠이 깨면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다시한번 기지개를 하라. 일어나서 행동하기 위해 몸 전체를 깨우는 것이다.

윗니와 아랫니를 부딪치며 열 번 정도 지긋이 입을 다물어줘라. 밤사이 이완된 치아를 고정시켜주고,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몸속을 깨우는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온 몸을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움직여 주면 더욱 좋다. 나이가 먹어 갈수록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깨어나면서 온몸을 움직여 줄 필요가 있다. 실내 온도가 차가워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으면 1부에서 이야기한 하체운동을 하면 거뜬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잠을 자면서

잠을 자면서, 위에서 언급한, 낮에 잘못했던 자세를 자연스럽게 바르게 하도록 하려는 시도와 맑은 공기를 취하려는 노력, 깨끗한 환경 외에 좀 더 효율적으로 인생의 1/3을 활용할 수 없을까? 피부 호흡을 위해서 되도록 알몸으로 잠을 자라. 이부자리나 환경이 깨끗하지 않다면 잠옷을 입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제시한대로 한다면 잠옷을 입을 필요가 없다. 팬티의 고무줄 압력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든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동향집이라서, 여름에 아침이면 일찍부터 햇빛이 들어 달콤한 아침잠에 지장을 주었다. 그래서 수면 안대를 구비하려 했다. 외국영화에서 보면 귀족들이 수면 안대를 하고 자는 것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필요할 것 같았다.

막상 구입하려고 보니 종류가 다양했다. 단지 햇빛을 가리기 위한 것은 2,3천원이면 살 수 있고, 아로마 향이 첨가되어 숙면을 돕는 것, 원적외선이 나와서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 보석이 들어있는 눈베개, 전기장치로 눈 주위를 마사지해주는 안대 등등,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했다.

나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안대를 구비해서 사용해 봤다. 잠들기 시작할 때부터 착용해야하는데, 다소 불편함은 감수하더라도 잠을 잘 때 착용하고 잤다. 하지만, 아침에 정작 필요한 햇빛이 들 때쯤이면 눈에서 벗어나 아침잠을 자기위한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베개 옆에 두고 자다가 아침에 재차 잠을 잘 때 착용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원적외선이 제대로 나오고, 잠을 얌전하게 자면서 밤새 착용하면 광고하는 대로 눈의 건강에 좋을 것이다.

수면 안대를 꼭 권하려는 것은 아니고, 잠을 자는 인생의 1/3이나 되는 긴 시간에 관심을 갖고 활용한다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어떤 효과도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잠을 자면서 시도했던 것을 한 가지 더 소개해 보겠다. 앞서 이야기한 사진에 있는 화상 자국에 관한 이야기다. 의료용 전기 벨트를 잘못 사용해서 난 자국이라고 했으나, 사실은 의도적으로 온도를 높여서 데인 것이다.

◆ 암치료 정보 얻다가 온열요법 터득

암치료에 관한 정보를 보다가 온열요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암세포는 43℃에서 괴사한다는 것인데,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온도를 올려주면 괴사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 되었고, 실제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몸속의 암세포만 온도를 올려주기가 쉽지 않다. 우리 몸은 혈액이 순환되거나 땀을 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에 있는 흑색 육종 같은 암은 실제로 고온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지고 있다.

누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은 있은 것이고, 혈액 속에 아주 작은 암세포의 요인들이 있다고 한다. 다만, 우리 몸의 방어 기전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는 것이고, 방어기전이 무너지거나 암세포의 요인들이 강화되면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암이 발견되는 것은 어느 정도의 크기로 암 덩어리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했다. 피는 계속 온몸을 돌 것이고, 돌다보면 배부위에도 모든 피가 한번쯤은 지나갈 것이고, 그곳의 온도를 43℃ 이상으로 올려주면, 핏속에 있을지도 모르는 암세포가 괴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정상피부가 화상을 입을 정도였으니 생각대로 실행은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실행이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무것도 입증된 것이 없다.

그 후에, 화상자국이 가렵고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아서 흉할 뿐이었다. 다만, 잠을 자는 시간을 좀 효과적으로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다가 한번 시도해본 해프닝으로 넘기고자 한다.

참고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잠들기 위해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불면증이 있어서 밤마다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치료를 받거나 자기최면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지만, 가끔 이상하게 잠이 안 오거나, 자다가 한번 깨어나면 다시 잠을 자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교통사고 후 잠 많이 자는 것 실천

나는 교통사고 후에 빠진 살을 찌우기 위해, 뭐든지 잘 먹고 잠을 많이 자는 것을 실천했었다. 점심 먹고 낮잠을 서너 시간 자고, 밤에 잠을 자려면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잠을 자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했었다. 숫자세기는 기본이었고, 자기 최면이나 명상 등을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이다.

일단 잠이 안 오면 눈을 감고 코끝을 응시하라. 눈을 감았으니 실제로 보이지는 않겠지만 코끝을 응시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오쇼라지니쉬의 명상법 중의 하나인데,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응용해서 실천해 본 것이다. 그런데 잠을 자기 위해서는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숫자나 양을 세듯이 무언가를 하나씩 세어나가야 한다. 이마 위쪽에서부터 코끝 아래로 양이 한 마리씩 지나가게 하면서 세어나가라. 그렇게 머리속을 비워 준다고 생각해라. 나 같은 경우는 사람을 센다. 가족이나 친척들, 친구들, 오늘 만났던 사람, TV에 나온 사람까지 잠이 올 때까지 세어나간다.

◆잠이 오지않을 땐 코끝을 응시하라

하지만 떠오른 사람을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이마 위에서 내려와 콧등을 타고 내려가게 한다. 세어가다 보면 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잠이 들려할 때의 그 아득한 느낌을 기억하고 즐기도록 해라. 그 느낌을 몇 번 기억하며 익숙해 지다보면, 다음번에 잠이 들려고 노력할 때는 좀 더 빠르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담배를 배울 때는 많이 피워야 느낌이 오지만, 우리 몸이 그 느낌을 알면 한 두 모금으로도 느낄 수 있듯이, 잠에 막 빠져들려는 그 아득함을 경험하고 나면 다음번에 쉽게 잠들 수 있는 것이다.

이상 3회에 걸쳐 이야기한 잠에 관한 습관은 습관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저 잠자기 전 후에 기지개 하는 정도의 습관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한번 만 준비해 놓고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메모리폼 배게, 요와 이불, 전기메트리스, 의료용 전기벨트만 준비하면 된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