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밀지 말라고? … 건성습진 예방 7가지 상식
때 밀지 말라고? … 건성습진 예방 7가지 상식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2.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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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물과 가까우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습진’이지만 건조한 겨울도 습진을 유발하는 요인이 적지 않다. 바로 ‘건성습진’이다. 건성습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붉어지는 일반 습진과 달리 피부가 당기고 거칠어지며 부분적으로 각질이 생기거나 살이 트는 것으로 나타난다.

겨울만 되면 팔다리나 허리 등이 가렵고 따끔거리는 것은 건성 습진의 초기 증상인데,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한다.  건성습진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하늘마음한의원 황나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 때 밀지 말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건성습진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씻을 때 나오는 ‘때’를 타월로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때는 죽어 있는 각질로 피부 보호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각질층에는 기름샘에서 나오는 유분과 땀, 먼지가 함께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적당히 있어야 피부가 건강하다.

또, 피부를 자극하면 피부교체 주기가 빨라져 외부자극에 민감해 질 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기도 없어지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므로 특별히 더럽지 않다면 팔다리 바깥쪽의 경우 비누칠을 생략해도 좋다.

황나은 원장은 “여성들은 겨울이 되면 스크럽제를 이용해 묵은 각질을 벗겨낸다고 하는데, 이는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라며 “엄밀히 말해 묵은 각질이란 것은 없고, 불필요한 각질은 간단한 샤워로 떨어져 나간다”고 말한다.

둘째, 손과 같이 자주 씻는 부위는 씻은 뒤 꼭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젖었다가 마르는 일이 거듭되면 습기를 더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씻은 뒤에는 로션을 듬뿍 바른다. 트고 갈라진 손은 계면활성제가 없는 세척제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손소독제로 잘 씻으면 비누로 씻는 것보다 낫다.

셋째, 목욕 횟수는 줄여주고, 시간도 짧게 한다. 목욕 횟수는 주 2~3회가 적당하며 시간은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뜨거운 온탕 목욕이나 사우나는 건조한 겨울에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아주 뜨거운 물보다 미온수를 이용한다.

넷째, 보습제를 항상 가까이 한다. 보습제는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섯째, 팔꿈치나 무릎처럼 특히 건조한 부위는 특별히 더 잘 관리한다. 이 때 꿀이나 설탕을 문지르는 것이 좋다. 보습제인 꿀은 염증을 감소하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특히 꿀은 염증을 줄여주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도 있다.

여섯째, 물을 많이 마신다. 피부의 수분은 피부에 직접 닿는 것 뿐 아니라 몸에 직접 흡수된 물로도 채워진다. 피부미인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물을 많이 마신다는 것은 허위광고가 아니다.

일곱째, 심하게 달라붙는 스타킹이나 스키니 팬츠, 보정 속옷 등은 가능하면 입지 않는다. 피부 각질층에 상처를 입혀, 피지선의 분비가 적은 사타구니 등에 건성습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황나은 원장은 “증상이 심해 졌을 경우에는 가능하면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에는 잘 말리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진 뒤에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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