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여성들이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전철역에서 안락하고 쾌적한 기분으로 화장을 할 수있는 ‘파우더룸’이 일본에서 인기다.

JR 서일본이 오사카와 교토 2개 역에 설치해 놓은 여성전용 유료화장실 ‘안제루부(アンジェルブ)’의 인기가 상종가라고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일명 파우더룸으로 알려진 이곳은 최신 화장품과 헤어드라이어등 미용관련 가전제품이 구비돼 있어 친구나 애인을 만나러 가기 전에 몸단장을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안제루부에 비치돼 있는 화장품은 유명한 시세이도 제품이며 파나소닉 미용가전등도 구비돼 있다. 또, 세면대와 옷을 갈아입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요금은 1시간에 200~300엔 정도로 비교적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JR 서일본은 2006년 12월에 오사카에서 문을 열었으며 29개 좌석이 구비돼 있다. 교토점은 지난해 6월, 31개 좌석을 설치해 개업했다.

이용자는 대부분 직장 여성들과 여학생들이며 JR 동일본, 한큐 전철 등도 뒤를 잇고 있다.

파우더 룸은 18세기 프랑스등 귀족들이 애용한 흰 가발에 분을 칠하기 위한 용도로 침실 옆에 마련한 작은 방에서 유래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주민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