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빨랫줄 되살기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화제.
뉴욕타임스는 18일 빨랫줄사용이 불법으로 돼 있는 북미와 유럽 일부 지역 국가에서 빨랫줄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사용되는 회전 빨래건조기는 빨래를 회전시키면서 가열한 공기로 빨래를 건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실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빨랫줄 사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는 가사행동 변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면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조기 대신 빨랫줄을 이용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햇빛에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생겨났다.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의 코네티컷, 버몬트, 콜로라도주에서는 빨랫줄 금지법을 폐지하려는 목소리가 있으며 빨랫줄, 집게, 빨래 건조대의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소매업체인 ASDA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빨랫줄 판매량이 150% 증가했으며 빨래집게 판매량은 무려 100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