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화장품업계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 김아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2.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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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9~15일)을 맞아 화장품업계가 중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춘절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통상 이 시기에 국내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업계의 특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일본 간의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6만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이 화장품 브랜드 로드샵들의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활기를 더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로드샵들의 경우, 중국인만을 위한 전방위적인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 네이처리퍼블릭 춘절 관련 이벤트 포스터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서 은련카드(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행연합카드)와 위안화(중국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피부에 맞는 고영양, 고보습의 안티에이징라인의 인기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인기 제품인 ‘더프라임’ 라인과 ‘스테이톡스 이엑스 워터리크림’ 등에는 사은품 증정 포스터 등을 부착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여러 가지의 경품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의 에뛰드하우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과 인사동 매장에서 은련카드(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행연합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을 준비했으며,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웨이보(트위터와 동일) 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에 물건을 많이 사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팩 10장을 사면 10장을 더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같은 계열의 아리따움은 명동 일대 매장에서 ‘라네즈’ 제품을 JCB카드로 결제할 경우, 10%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에서 발행하는 책자에 삽입된 할인 쿠폰을 지참한 고객에게도 라네즈 제품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명동에 별도로 매장을 낸 라네즈플래그십스토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품목 구매 시 20%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일정금액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관광객들에게 여행용 캐리어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 바닐라코 춘절 관련 이벤트 포스터
베이스를 비롯한 메이크업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바닐라코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이용한 ‘8·8·8 프로모션’을 기획, 8만88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10% 할인과 경품 행사를 마련했으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인기제품 샘플 2종을 증정하도록 했다.

스킨 79의 경우, 국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잊지 않았다. 스킨 79는 주력제품인 비비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비클렌져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계사년을 기념해 온라인몰에서 뱀띠회원에게 할인을 제공하거나 뱀독 유사 펩타이드 성분 함유 제품 할인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춘절기간에 보통 매출이 50% 이상 뛰는 것 같다”며 “이번 기간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좋은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동 화장품 로드샵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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