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환자 구취도 동반
알레르기 비염 환자 구취도 동반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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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음에도 영하에 달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화 될 뿐 아니라 2차질환인 축농증, 후비루증후군, 편도선염, 구강호흡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인관계의 불청객중 하나인 구취도 유발시켜 환자를 괴롭힌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인체에 큰 유해를 끼치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의 특정 물질에 체질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에는 코 점막이 예민해져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겨울철과 같이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는 계절에 쉽게 악화된다.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코와 관련된 3대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흘러나온다.

이때 구취도 동반 될 수 있다. 심한 코막힘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구강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입안이 건조해지고 침 분비가 어려워지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해 입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비염증상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축농증, 후비루증후군, 편도선염 등의 2차질환도 구취의 원인이 된다.

축농증은 코 속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의 입구가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분비물이 고여, 세균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딱딱하고 끈끈한 누런 콧물과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심한 코막힘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비염과 마찬가지로 코막힘을 유발해 구취를 유발한다. 또한 누런 콧물 자체에서 악취가 풍기기 때문에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목에서 생겨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콧물, 점액 등이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으로 점액 등이 목 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세균에 분해돼 지독한 구취를 생성한다.

편도결석은 입안 쪽 편도에 노란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콧물이나 코막힘 등으로 인해 다량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편도에 세균이 쉽게 증식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생겨난 결석에서 역한 냄새가 나 구취를 유발한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대다수는 치료가 불편하고 쉽게 재발한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취뿐 아니라 2차 질환도 유발하는 만큼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겨울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온 관리가 중요하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정도 증가하지만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 30% 떨어져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외출 할 때는 모자와 장갑 등 보온용품을 착용하는 것이 체온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씻고 따뜻한 물을 자주마시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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