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독특한 신입사원 채용방식에 이어 ‘대웅 스타일 교육’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제약산업 환경에서도 상·하반기에 각각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대웅제약은 7일 현재 3개월간의 신입인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용 당시 지원자들에게 책을 선물해 학습하게 하고, 상호평가를 통해 지원자들도 학습역량평가에 참여케 하는 등 이색적인 선발방식을 선보인 데 이어 교육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대웅제약은 ‘학습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을 모토로 삼아 제약업계에서는 가장 긴 11주에 걸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달라진 제약환경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헬스케어산업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고, 난타·사회공헌 활동을 체험하는 등 회사와 신입 모두 소통과 성장의 계기로 삼자는 윈윈 교육이 대웅제약의 지향점이다.
금융회사를 다니다 대웅제약에 입사한 조동희 신입인턴(29)은 요즘 ‘프로페셔널의 조건’(피터드러커 저)을 숙독하고 있다. 15일까지 이 책에서 배운 점을 자신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정리한 접목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업쪽에 지원한 신입인턴들은 설 연휴 이후에는 멘토로 지정된 선배사원들과 함께 필드 트레이닝을 통해 현장 감각도 익힐 예정이다.
산악행군에서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체험활동 역시 대웅스타일의 남다른 과정이다. 신입인턴 100명은 지난 2일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99명과 함께 경기 용인시 마구산 일대 18km를 산악행군했다.
또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꽃동네 노인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하는 삶,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도 가졌다.
회사측은 “신입사원 채용뿐 아니라 교육 과정도 회사가 직원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3개월 가까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과 체험활동이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인 동시에 올바른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