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테바와 찰떡 궁합”
유나이티드제약 “테바와 찰떡 궁합”
자체 기술 수출계약 체결 …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완제품 공급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2.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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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6일, 이스라엘의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TEVA)와 개량신약 ‘클란자CR정’(해열진통소염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 도매상을 자처하고 있는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의 행보와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테바는 러시아에서 ‘클란자CR정’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제품 등록 시 러시아 및 동유럽 4개국(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에 ‘클란자CR정’을 완제품으로 독점 공급하게 된다. 계약 직후 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로부터 기술수출료(Licensing Fee)를 받게 되며, 제품 등록까지 약 1년 반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란자CR정’은 기존 1일 2회 복용의 100mg 제제를 200mg 제제로 개량, 1일 1회 복용함으로써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져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용출을 나타내며 방출제어형 제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러시아 지역에서 수행되는 임상 비용을 테바가 부담한다는 것. 국내 제제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당 국가에서 제품 허가가 이루어지면 지속적인 완제의약품 공급을 통해 동유럽 시장의 교두보 확보는 물론 의약품 선진국 시장인 서유럽 시장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국내 아세클로페낙 성분 소염진통제 시장이 2012년 기준으로 약 700억 원 규모”라며, “유나이티드제약의 클란자 시리즈 제품군이 약 90억 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며 “‘클란자CR정’은 출시 이후 상급 병원 중심으로 처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지역의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성분 소염진통제 시장은 2011년 기준 한화 약 6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2009년 이후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R&D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현재 개량신약 3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출시제품을 포함해 2015년까지 10개 제품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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