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 약가인하가 단행된 지난해 상위 제약사들은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웅제약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일제히 하락,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헬스코리아뉴스가 5일 상위 5개 제약사의 영업 잠정실적을 들여다본 결과, LG생명과학을 제외한 4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895억원)은 전년(950억원) 대비 5.8%, 녹십자(744억원)는 전년(853억원) 대비 12.9%, 유한양행(304억원)은 전년(525억원) 대비 42.1%, 대웅제약(379억원)은 전년(603억원) 대비 37.1%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감소세를 면한 LG생명과학(152억원)은 전년(117억원) 대비 29.9% 증가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했다.
그런 가운데 매출액은 5개 제약사 중 4개사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9309억원)은 전년(9072억원) 대비 2.6%, 녹십자(8117억원)은 전년(7679억원) 대비 5.7%, 유한양행(7627억원)은 전년(6676억원) 대비 14.2%, LG생명과학(4060억원)은 전년(3814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대웅제약(6788억원)만이 전년(7066억원) 대비 소폭(3.9%) 감소했다.
그 결과 주력 처방의약품이 도입 품목 일색인 대웅제약은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이례적 상황을 맞고 있다.
순이익은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이 각각 12.2%, 51.8% 증가한 반면, 녹십자(-3.5%), 유한양행(-16.4%), 대웅제약(-33%)은 감소했다.
<2012년 5개 제약사 영업 잠정실적> (단위 : 억원, %)
회사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
2012 |
2011 |
증감률 |
2012 |
2011 |
증감률 |
2012 |
2011 |
증감률 |
|
동아제약 |
9,309 |
9,072 |
2.6% |
895 |
950 |
-5.8% |
680 |
606 |
12.2% |
녹십자 |
8,117 |
7,679 |
5.7% |
744 |
853 |
-12.9% |
556 |
576 |
-3.5% |
유한양행 |
7,627 |
6,676 |
14.2% |
304 |
525 |
-42.1% |
695 |
831 |
-16.4% |
대웅제약 |
6,788 |
7,066 |
-3.9% |
379 |
603 |
-37.1% |
347 |
518 |
-33.0% |
LG생명과학 |
4,060 |
3,814 |
6.4% |
152 |
117 |
29.9% |
85 |
56 |
51.8% |
합계/평균 |
35,901 |
34,307 |
4.6% |
2,474 |
3,048 |
-18.8% |
2,363 |
2,587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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