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룩소리티닙)가 지난 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자카비는 세계 최초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골수증식에 관여하는 JAK 신호 경로를 표적해 작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화증, 일차성 골수섬유화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화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화증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치료 시작 전 환자의 혈소판수치에 따라 15mg 또는 20mg을 1일2회로 초회 복용량을 조절한다.
순천향대병원 원종호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골수섬유증은 혈액(혈구)생성을 담당하는 골수의 이상증식이 생겨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혈액암”이라며 “지금까지 골수섬유증 치료제가 없었는데, 이번 자카비의 국내 승인이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자카비는 골수섬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비장비대 등의 증상을 크게 개선시켜, 환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골수섬유증 치료의 필수의약품으로 지정 된 자카비가 이번 식약청 허가로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카비는 유럽연합 및 미국에서 원발성 골수섬유증(만성 특발성 골수섬유증이라고도 함),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또는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의 증상과 질환 관련 비장비대증 치료제로 1일2회 복용하도록 승인됐으며, 동시에 진료상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