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레드불(Red Bull)’ 과 ‘록스타(Rockstar)’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미해군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소아과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은 에너지 드링크를 술과 함께 혼합하여 마시면, 특히 10대에게 잠재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를 검토해 본 결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에너지 음료는 알코올과 결합할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고혈압이 발생하며 비만과 다른 의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드불과 록스타 16온스 캔에는 카페인 약 160mg이 들어 있다. 그러나, 2007년에 금지된 아주 작은 용기의 드링크 코카인에는 8.4 온스 캔에 280mg이 함유돼 있다. 대조적으로 일반적인 커피 한 잔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연구진은 하루 100mg이상의 카페인은 청소년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된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음료는 종종 차갑게 하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게 된다. 이는 뜨거운 커피보다 원샷을 보다 쉽게 하도록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설탕, 인삼,구아라나(guarana) 같은 첨가제가 포함돼 카페인의 효과를 향상시켜준다.
또한 젊은 사람들은 종종 에너지 음료와 알코올 음료를 섞어 마시는 일이 잦으며 알코올이 포함된 에너지 음료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10개 대학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달에 알코올과 혼합 에너지 음료를 소비한 학생이 전체의 25%에 이르렀다.
미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행정 자료에 의하면 2007년에 비해 2011년 알코올 관련 병원 방문이 2만1000건으로 두 배 증가했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어떤 23.5 온스 에너지 음료에는 6팩의 맥주에 들어가는 알코올과 커피 5잔에 함유된 카페인이 들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음료의 라벨에 카페인 함유량을 표시하고 카페인에 민감한 어린이나 임산부, 유모 등에게 권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