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뒤땅과 토핑입니다. 무게중심이 왼발에 오지 않고 오른발에 남은 채 공을 치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프로선수들의 스윙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점 가운데 하나가 만원짜리 지폐모양의 디봇을 만들어 내며 헤드의 무게로만 부드럽게 공을 치고 나가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골프 스윙에서 공을 눌러 치는 건 아주 어렵지만 일관성 있게 공을 치기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위한 연습드릴을 소개합니다.
왼발만 딛고 스윙하기
왼발을 앞으로 오른발은 뒤로 뺀 채 오른발은 엄지발가락만 땅에 대고 왼발로만 섭니다. 이때 오른발에는 무게가 5% 정도만 실리게 하고 왼발에 95%의 무게를 둡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좌우나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을 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톱에서 역 피봇이 있는 골퍼도 스윙 아크의 최하 지점에서 공을 눌러 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한 발로 서서 공을 치기 때문에 몸이 들리고 움직이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공을 더 눌러 칠 수 있는 겁니다.
L to L 드릴
앞서 말한 것처럼 왼발만 딛고 서서 L to L 드릴을 연습해 보세요. 백스윙에서 왼팔과 클럽의 각도를 L 모양, 팔로우에서 오른팔과 클럽의 각도를 L자로 만듭니다.
L to L 드릴을 연습하면 확실히 공을 눌러 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들도 보통 백스윙에선 L 모양을 어느 정도는 잘 만들지만, 팔로우에서 L 모양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팔로우에서 왼팔이 당겨지면서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L 모양을 만들 수 없을뿐더러 무게도 오른쪽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연습드릴을 꾸준히 반복하면 뒤땅과 토핑의 실수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적당한 크기의 디봇도 잘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최라윤 프로는 2005년부터 미국 골프택 티칭프로로 활동하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한국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2009년 미국 PGA 클래스A 자격증을 획득했다. 골프 레슨프로를 거쳐 지금은 골프택(GolfTec) 코리아에서 인스트럭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칼럼 관련 문의는 lachoi1980@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