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골프<76> 왼팔과 ‘커넥션’ 이론
헬스골프<76> 왼팔과 ‘커넥션’ 이론
  • 제이슨 강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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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왼손은 ‘가이드 핸드’, 왼팔은 ‘리드 암(Lead arm)’이라고 합니다. 특히 왼팔은 스윙을 결정하는 지렛대지요. 팔과 몸의 연결동작이 하나를 이뤄 스윙의 흐름을 결정하는 프로들의 왼팔 사용법은 어떨까요?

지미 발라드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왼팔과 몸통의 커넥트를 유지하는 것이다. 스윙의 모든 과정에서 팔꿈치는 땅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과 몸의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왼팔의 커넥션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공과 몸의 거리를 유지한다

골프에서 방향성은 보통 왼팔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스윙을 할 때 공과 몸의 거리감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것이 왼손이기 때문이지요. 셋업에서부터 백스윙 톱과 임팩트를 거쳐 피니시까지 공과 어깨의 거리는 한결같이 유지돼야 합니다. 클럽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에 공을 정확히 맞히는 관건은 왼팔의 역할에 달려 있는 셈이지요.

이를 위한 연습법이 수건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하는, 지미 발라드가 창안한 커넥션 이론입니다. 수건이나 장갑 등을 겨드랑이에 끼고 연습해보세요. 이때 수건은 옆구리가 아니라 가슴 쪽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왼팔을 이완시켜라

▲ 왼팔이 셋업부터 백스윙 단계까지 한결같이 이완된 모습이 눈에 띈다. 임팩트 순간 왼팔은 몸통 안쪽에 위치해야 하고, 팔로스루 때 왼팔은 여전히 겨드랑이에 붙어 있어야 한다.

스윙을 할 때 공과 몸의 거리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셋업 때 양팔을 아래쪽으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린 뒤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손과 공의 거리는 클럽의 샤프트 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셋업에서 왼팔의 힘을 빼는 겁니다. 주말골퍼들은 프로선수들이 셋업이나 백스윙 톱에서 왼팔이 곧게 펴져 있는 것을 잘못 흉내 내기 쉽지요. 그래서 셋업 단계에서 왼팔을 안쪽으로 돌려감아 근육을 긴장시키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직된 왼팔은 스윙궤도를 왜곡시켜 끌어당기는 스윙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왼팔의 힘을 빼야 릴리스가 완성된다

▲ 왼손 그립은 팔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편안하게 잡는다. 마지막 세 손가락에 힘을 느끼면서 그립 끝쪽을 엄지와 연결된 손바닥 부분으로 눌러준다.

좋은 스윙은 헤드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원심력으로 손을 던져주는 것이지요. 두 팔을 밧줄처럼 만들어 몸통을 중심으로 클럽 헤드를 던지는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속도가 나지요. 어떤 운동이든 셋업의 시작은 손과 팔에서 힘을 빼는 겁니다.

특히 왼팔에 힘이 들어가면 끌어당기는 스윙이 돼 임팩트 때 채가 열려 슬라이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릴리스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왼팔의 힘을 빼세요. 다운스윙 때 왼팔이 경직돼 있으면 릴리스를 통해 클럽 헤드를 뺄 수 없어요. 

왼팔꿈치는 땅을 향해야

▲ 셋업에서 왼팔이 지나치게 긴장하면 좋은 스윙궤도를 만들 수 없다. 백스윙 톱에서도 왼팔의 근육을 이완시켜야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를 공을 향해 제대로 던져줄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 왼손은 일관되게 몸 안쪽에 있어야 좋은 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업부터 백스윙-백스윙 톱-임팩트-팔로스루 때까지 마찬가지예요. 양손은 양쪽 어깨와 역삼각형을 만듭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도 그렇지만 팔로스루 때 왼팔은 곧게 뻗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접혀야 합니다. 이때도 왼팔의 팔꿈치는 반드시 땅을 향해 하향을 계속 유지해야 피니시가 완성된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회원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골프레슨 칼럼을 게재했고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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