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1회 노조총회 및 노조문화제’를 개최하고 이 같은 노조출범 목적을 밝혔다.
◆ 경문배 전공의노조위원장 및 지역지부위원장 선출
이날 행사에서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개 지역지부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경문배 대전협 회장은 만장일치로 제 4대 전공의노조위원장을 겸하게 됐으며, 선한수 전공의(동국대 일산병원)가 수석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각 지역지부의 대표는 김이연 고대 안암병원 전공의(서울·강원·제주), 황선혁 아주대병원 전공의(경기·인천), 임준호 충남대병원 전공의(대전·충남), 이창환 전남대병원 전공의(광주·전남), 이병권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공의(대구·경북), 이진영 고신대병원 전공의(부산·경남) 등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국회의원은 “전공의가 처한 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환자와 환자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며 “부당한 현실을 뜨거운 단결로 돌파하는데 있어, 필요하다면 어떤 노력이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창겸 대한의사협회부회장 등도 참석해 전공의노조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표준근로계약서 단체계약 실시할 것”
이날 경 전공의노조 위원장은 “대전협과 전공의노조는 전혀 다른 단체”라며 “노조 활성화를 위해 대전협이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협과 전공의노조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표준근로계약서 완성 및 단체계약 실시해 국회 입법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경 위원장에 따르면 표준근로계약서는 매주 1일 휴일 보장을 비롯한 근로시간 상한제,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최저당직비안 등을 포함한다.
한편, 이날 전공의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표준근로계약서 계약 실행 ▲수련평가기구 독립화 ▲의료수가 적정인상 ▲전공의 인권보호 ▲전공의 위상 제고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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