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2017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LG생명과학 “2017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대사질환·바이오·백신 3대 중점 사업 선정 … 제네릭 등은 외부와 협력 강화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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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LG생명과학이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을 3대 핵심사업으로,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21일 이 회사 중장기 사업전략 설명회에서 “올해는 매출 4000억원 정도를 전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매출 6500~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대 중점산업에 집중하면 2017년에는 1조원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전략제품군에 대한 해외사업을 본격 육성해 현재 4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7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사질환 치료제의 경우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대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사노피와 ‘제미글로’에 대한 제휴를 맺어 ‘제미글로’와 복합제의 원제,완제를 공급하고 사노피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해 빠른 시간내에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생명과학은 향후 이 제품이 피크 세일즈 기준 연간 5억불(파트너사 매출 포함) 이상의 글로벌 매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고순도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등 주력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의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흥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환자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유트로핀 액상/펜’, ‘히루안 1회제형’, ‘이브아르 복합제’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백신사업은 뇌수막염 백신과 5가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급을 통해 백신 사업분야 매출을 대폭 신장시키고 소아마비백신 개발 및 이를 접목한 6가백신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정 사장은 설명했다. 

정 사장은 “2015년 5가 혼합백신 단일품목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6가 혼합백신은 2018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부터 개발하면 이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2000억원대, 2018년에는 3000억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의 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매출 신장에 기여하겠다고 정 사장은 덧붙였다. 

정 사장은 “LG생과는 국내 영업력이 탁월하지 못하다. 영업사원도 많지 않다. 제네릭 사업의 경우 화이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데, 우리가 개발하면 화이자가 판매한다. 지난해 7개 품목을 출시했는데 2015년까지 약 80개 품목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몬테루카스’ 등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사업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바이오 시밀러의 경우 아직 사업 성공요소가 뭔지 모르겠다. 생산시설을 크게 갖추는 게 해답은 아닌 것 같다. 단계적으로 해답을 도출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B형간염약에 대한 일동제약과의 제휴는 일동제약이 판매를 대행하고 우리가 로얄티를 받는 게 훨씬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다른 분들 도움을 받는 게 회사 성과를 키우는 데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R&D도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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