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빈혈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빈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총 진료인원은 2006년 37만6000명에서 2011년 48만8000명으로 30%가량 늘어났다. 환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1년 기준 남성 11만명, 여성 37만8000명에 달했다.
다만, 진료인원 증가율에 있어서는 남성이 더 높았다.
최근 5년간 남성은 7만9000명에서 11만명으로 연평균 7.0%, 여성은 29만7000명에서 37만8000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다.
< 연도별 / 연령대별 ‘빈혈’ 질환 진료인원 현황 > (단위 : 명, %)
구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연평균 증가율 |
전체 |
375,728 |
411,889 |
443,096 |
474,546 |
475,107 |
488,134 |
5.4 |
남성 |
78,570 |
89,180 |
99,086 |
106,377 |
105,658 |
110,407 |
7.0 |
여성 |
297,158 |
322,709 |
344,010 |
368,169 |
369,449 |
377,727 |
4.9 |
빈혈은 40대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2011년 기준 40대 진료인원은 23.2%를 차지했다. 특히 40대 여성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비하는 비율이 21.2%에 달했다. 40대 여성에서 이처럼 환자가 많은 것은 아직 생리 중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20~30대 보다는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산 후 발생한 빈혈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누적된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30대 17.0%, 9세 이하 12.6%, 50대 12.0%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은 80세 이상(1930명) > 9세 이하(1415명) > 70대(1238명) 순이고, 여성은 40대(2459명) > 30대(1872명) > 80세 이상(1792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