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의 복지제도 개선과 리베이트 문제 등과 관련 공보의 스스로의 인식 제고에 힘쓰겠다.”
제27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지완 회장과 김범석 부회장 후보는 14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정견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김 회장 후보는 “공보의는 단기간 근무하는 계약직이라는 등의 이유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다른 직원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수시로 바뀌는 급여기준에 대한 의료비 삭감을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며 “불안감에 진료실에서도 위축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 같은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병원 공보의의 임금체불문제 등 공보의 처우개선 ▲무분별한 의료비 삭감 등의 제도적 문제 개선 ▲체육대회 등 다양한 복지사업과 보수교육 활성화 ▲공보의 특별법 제정, 의협 직역협의회 편입 등의 현안 점검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현 26대 집행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신규 사업을 내세우기 보다는 현 사업을 잘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집행부는 25대에 비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육대회, 학술대회 등을 잘 이어나갔다”며 “이어받는 입장에서 자부심과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 후보도 “현 집행부 사업 중 직무보수 교육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계속 이어나갈 것을 피력했으며 “새로운 사업으로는 의료봉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보의 특별법제정 등 제도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완 후보는 “올해도 많은 의료계 이슈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보람찬 공보의, 즐거운 공보의 그래서 행복한 공보의, 또한 깨어있는 공보의를 목표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보의 회장 선거는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이뤄지며 24일 오후 2시 이후에 개표한다. 최종당선자는 당일 가려진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