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전립선암 진행 늦춘다
식이섬유, 전립선암 진행 늦춘다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1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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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선택하면 전립선암 진행을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임상학술지 ‘암 예방 연구’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도정하지 않은 상태의 곡물류인 통곡물과 채소는 특히 전립선암 초기에 암세포 성장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는 이들 식품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성분 중 ‘IP6(이노시톨 6인산)’이라는 비타민의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 통곡물과 채소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전립선암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종양이 에너지를 흡수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IP6이 이 혈관형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진 것이다.

이렇게 혈관형성이 막히면 암세포는 더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된다. 또한 IP6은 전립선암 세포가 영양분으로 삼는 포도당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암확산을 막는다는 것도 함께 밝혀졌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특히 십자화과의 식물인 브로컬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방울양배추, 청경채 등이다.

한편, 암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나 브로컬리 등 이른바 '수퍼푸드'가 오히려 암발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 역시 데일리메일에 보도한 것인데,  프랜시스 크릭과 DNA 이중나선구조를 공동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박사는 블루베리와 브로컬리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이 암 예방효과도 있지만 암 유발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수퍼푸드에 관한 기존이론과는 정반대의 이론을 담고 있어 추후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표자가 생명과학의 역사를 일거에 바꾸어 놓았던 거장 제임스 왓슨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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