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개발에 나선다.
식약청 관계자는 8일 “올해 평가원에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곧 발족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동물실험은 화장품의 효능이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동물에게 실험을 하는 것으로 동물보호차원에서 세계 각국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런 비난을 수용해 올해부터 동물실험 화장품의 광고와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국내 역시 동물실험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아직까지 약물동태, 반복투여 독성, 생식발생 독성 등 3가지 독성분야 시험법을 대체할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평가원에서 시험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유럽연합도 대체시험법이 개발되지 않은 3가지 독성시험에 대해서는 제품판매 금지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 폐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식약청에서도 대체 시험법 개발을 통해 업체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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