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내수는 안정화되고, 수출은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147.0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하며,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 출하 지수(296.6)는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액(1억4313만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38.8%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다. 수입액(3억7686만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고 터키, 중국, 방글라데시 등 신흥 개발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터키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5% 성장한 1707만달러를 기록했고, 동남아 및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1월 의약품 판매액 지수(127.7)는 전년 동월 대비 2.5%, 소비자 물가 지수(98.9)는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감소했다. 의약품 도소매 판매액(7452억원)도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12월 거래소 의약품 지수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3.3% 상승한 거래소 종합지수 수익률을 하회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제약업종은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시장 수익률을 하회해 잠시 쉬어가는 국면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의 선집행 등으로 당초 예상치보다는 낮아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약과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