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 상용화
대웅제약,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 상용화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에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공정 확립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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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실크소재 ‘비수술용’ 고막 필름형지지체 대량 생산공정이 확립됐다.

대웅제약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는 농촌진흥청과 한림대의료원이 함께 연구∙개발한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제품명 팀파실)’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아 세계 최초로 고막 시술 소재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팀파실’은 한림대의료원에서 고막천공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고막재생 성공률이 100% 수준이었으며, 2주내에 고막이 재생됐다. 특히 시술후 염증 발생 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대한 감염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재생된 고막의 조직은 손상되지 않은 정상 상태의 고막처럼 매끈한 형태로 복원됐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실크소재 필름형 지지체가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시술이 간단하며 고막 재생이 탁월하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고막시술 소재로 사용될 수 있게 병∙의원으로 공급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막시술법은 수술적 복원법인 ‘고막성형술’과 비수술적 복원법인 ‘현미경하고막패치술’이 있다. 고막성형술은 고막재생이 우수하지만 환자 몸에서 근육막을 채취해 수술해야 하는 불편과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 현미경하고막패치술은 종이로 된 패치를 붙이는 시술로 간단하지만 고막의 크기가 작은 일부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 ‘팀파실’은 고막재생효율은 고막성형술과 비슷하지만 시술은 현미경하고막패치술처럼 간단해 새로운 고막 시술용 재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실크소재의 고막용 누에고치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돼 섬유용 누에고치 생산농가 대비 2배 이상 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난영 시지바이오 대표는 “국내 고막시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연간 30만명이며, 전세계 인공고막 시장규모는 1조원대 규모를 웃돈다”며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 상용화로 국내 의료비용 절감, 양잠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인공고막시장 개척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는 고막용 실크 필름형 지지체에 이어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에 바이오실크소재를 적용해 인공뼈, 인공뇌막, 인공피부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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