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제약노조 제 1과제는 고용안정”
“민주제약노조 제 1과제는 고용안정”
김상찬 위원장 “사용자측과의 공동교섭 반드시 이끌어낼 것”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2.12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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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이 민주제약노조의 제1과제다.” (김상찬 한국민주제약노조 신임위원장)

김상찬 한국민주제약노조 위원장(한국노바티스 노조 위원장)은 12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제약산업은 불안한 고용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민주제약노조는 8개 다국적 제약사 노조가 연합해 만든 산별노조다. 참여사는 한국노바티스, 한국와이어스, 한국BMS, 한국얀센,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파스퇴르, 쥴릭파마코리아, 아스트라제네카 등이다.

이번 노조 출범은 다국적제약사의 잦은 ERP(희망퇴직프로그램) 가동, ERP를 넘어선 강제조정, 부당노동행위 등이 계기가 됐다. 

김 위원장은 창립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임 위원장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김상찬 한국민주제약노조 위원장(한국노바티스 노조위원장)


-. 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기쁘다기보다 (어깨가) 무겁다. 고용안정이 선행돼야 한다. 제약사가 안정적인 직업군이라고 흔히 생각하는데 내부적으로 보면 불안한 구조다. 모든 제약사가 구조적으로 고용 부분에서 안전하지 않다. 고용안정이 우선이다. 살아남아야 임금도 받을 수 있고, 복지도 있다. 한 사람의 직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수도 지킬 수 없다.”

-. 사용자측과 공동 교섭을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겠는가? 

“회사측은 처음에는 산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경영진들은 (산별노조에) 관심을 갖고 있고, 산별 태동에 두려움도 있어 (공동교섭을 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의 8대 과제 중 하나가 산별노조 건설이었다. 민주제약노조는 상급단체와 항상 연대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사용자 단체를 협상테이블로 분명히 이끌 것이다.”

-. 이번 노조는 다국적 제약사 근로자들만의 단체인가?

“외자사가 주축이 됐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산별노조는 선배들에 의해 이전부터 추진된 것이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산하 영업대표자회의에 외자사들이 많이 있어 거의 동의하고 출발한 것이다. 국내사든 외자사든 가리지 않고 모든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또 많이 찾아와 문의한다.”

-. 다케다와 얀센 같은 신생 노조도 산별노조에 참여했다. 어떻게 보는가?

“외자사의 고용 불안 문제 때문으로 본다. 내부적으로 고용에 대한 불합리한 면이 많아 노조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그래서 결국 노조를 설립한 것이다. 향후 노조설립이 많아질텐데 기업별 노조는 신고절차가 까다롭고 산별은 간소화됐다. 따라서 산별노조 방향으로 가야 하고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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