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뚱뚱한 사람은 빚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 이케다 신스케교수는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오사카대 21세기수월성센터가 일본 전국의 성인 남녀 2987명을 대상으로 2005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조사에 의하면 빚(주택자금 제외)의 유무와 응답자의 체질량지수를 비교한 결과 빚이 있는 그룹의 체질량지수 평균치가 빚이 없는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과 ‘과다비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빚이 없는 그룹보다 빚이 있는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빚이 있는 그룹에는 비만(과다비만 포함)인 사람이 22.7%이나 빚이 없는 그룹에는 비만인 사람이 20.3%에 그쳤다.
이케다 교수는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조급한 성격의 사람일수록 빚을 많이 지고 지방도 많이 축적 된다고 주장했다.
이케다 교수는 이런 통계적 상관관계는 경제학적으로 빚을 지는 과정과 비만에 이르는 과정이 유사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쌓인 지방은 먹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짊어진 ‘부채’이고 살이 찐 탓에 늘어나는 옷값과 의료비는 ‘이자’로 볼 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