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다. 도대체 두통의 원인이 무엇일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또다른 두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은 담배 연기나 독한 향수처럼 외부적 요소,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의 내부적 요소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전체 두통의 3분의 1은 섭취하는 음식에 의해 유발된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인터넷 건강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전하는 ‘두통 유발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치즈
모든 치즈가 두통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조심해야 하는 것은 오래 숙성된 치즈다. 오래된 치즈일수록 티라민이라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혈압을 높여 두통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블랙리스트에는 술 안주로 많이 먹는 브리(Brie) 치즈, 식빵에 발라먹는 뮌스터(Muenster) 치즈, 체다(Chessar) 치즈가 올라 있다.
치즈 외에도 티라민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은 수없이 많다.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살라미, 페퍼로니, 핫도그용 소시지, 오이 피클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레드 와인
와인을 마신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로 인한 두통은 두번째 문제다. 레드 와인으로 인한 두통은 와인을 마신 뒤 몇분 안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레드 와인에 들어 있는 아황산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물질은 방부제 역할과 발효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황산염은 두통 외에도 호흡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3. 식품 첨가제
일부 식품첨가제는 예민한 사람들에게 두통을 일으킨다. 인공감미료, 화학조미료인 MSG((글루타민산나트륨), 식품색소는 일반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두통을 일으킨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특히 MSG는 심한 경우 얼굴, 목,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어지럼증, 복부불편감을 동반하기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에 특히 MSG가 들어 있을 확률이 높다. 식품첨가제로 인한 두통은 편두통과 달리 머리 양쪽에 모두 통증을 일으킨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