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불러오는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불러오는 ‘복부 비만’
  • 박원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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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을 한순간에 아저씨 외모로 만들어 버리는 복부비만.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들에게 두드러지는 복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이 중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한 경우, 대사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복부지방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맨탑비뇨기과 신도림점 유재영 원장은 “대사증후군은 최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사 증후군이 있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2.05배 높게 나타났다”고 충고했다.

유 원장은 또 “뇌졸중은 우리나라의 원인별 사망률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 10만 명당 70명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다”며 “따라서 복부비만의 정도가 심한 남성들이라면 대사증후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복부비만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식이요법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하루에 운동을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달리기, 자전거 타기, 유산소 운동은 복부비만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배가 나온 사람들에게 유용한 운동법이다.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 틈틈이 깍지를 끼고 위로 뻗어 허리를 이용해 좌우로 흔들면 내장기관까지 운동이 되기 때문에 복부비만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과식과 과음, 폭식, 불규칙한 식사에서 벗어나야 복부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 늦게 들어오는 회사원들은 잦은 야근과 회식, 스트레스 등으로 야식을 섭취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식이요법과 운동법을 시행하기란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이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일부 회사원들은 운동 대신 지방흡입술을 택해 복부비만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술은 불만족스러운 비율이나 병적으로 비정상적인 비율로 축적된 피부 밑 지방층을 음압 및 초음파로 제거하여 정상적인 몸매의 형태로 교정하는 수술방법이다.

남성의 지방 흡입은 지방질 내에 섬유질이 많아 여성의 지방 흡입보다 까다롭다. 특히 내장비만일 경우 효과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만족도가 낮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재영 원장은 “무작정 귀찮고 운동하기 싫어 지방 흡입술을 택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되도록 운동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운동을 해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거나 비만 스트레스가 심하고 폭식증이 있다면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다음에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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