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길리어드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1월 미국간학회에서 공개된 ‘비리어드’의 초치료 및 라미부딘 내성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6년간(임상연구명 : 102, 103)한 것으로, 5년 결과와 동일하게 내성이 발현되지 않았다. 또 혈중 HBV DNA가 400 copies/ml 이하로 억제된 상태는 102 연구(e항원 음성)에서 99.6%, 103연구(e항원 양성)에서 99%로 나타나 간염 바이러스가 잘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6명의 간경변증 환자중 74%(71명)는 간섬유화 호전을 보였다.
또 ‘제픽스’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 단독요법과 ‘비리어드/엠트라시타빈’ 병용요법을 비교한 2년 임상연구 결과, 높은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내성이 발현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리어드’ 단독요법 환자군의 89%, 병용요법 환자군의 86%에서 2년간 지속적으로 HBV DNA가 400 copies/ml 이하 수준으로 억제됐으며, ‘비리어드’ 내성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는 아시아인 34%, 코카시안 61%가 참여했다.
연세의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안상훈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내성환자가 가장 많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오랜기간 동안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게 병합치료를 보험급여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남은 과제는 내성환자에게 ‘비리어드’ 단독치료로 충분한지, 다른 치료제와 병용이 필요한가이다”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내성을 경험한 환자의 2차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라크루드’ 내성이 있든 없든 ‘비리어드’ 단독 혹은 병용이든 다 효과가 좋고 ‘바라크루드’ 내성 환자에서도 ‘비리어드’ 단독으로도 약효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 의학부 방지훈 이사는 “비리어드의 102, 103 등록 임상연구의 올해 6년 결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내성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비리어드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랜 시간 비리어드를 기다려온 국내 B형간염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세우는 데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