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만 하더라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3분의 1도 못되는 사람들이 5년간 생존했다. 5년 생존율은 알다시피 암의 완치를 의미한다.
‘타목시펜(tamoxifen)’ 같은 항에스트로겐 유방암 표적 치료제는 특정 유방암 분야 치료에 새장을 열고 있다.
현재(4일~8일) 미국 산 안토니오(San Antonio)에서 열리고 있는 유방암 심포지엄에서도 타목시펜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검증된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가 타목시펜을 10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재발 위험이 감소하고 전체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만289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타목시펜을 10년간 복용한 사람의 경우, 5-9년 사이에는 재발률이 0.90%, 그 이후 기간에는 0.7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유방암 사망률은 5-9년 사이에 0.97%로 나타났으나 그 이후 기간에서는 0.71%로 확인됐다.
5-14년 동안 재발의 누적위험은 타목시펜을 10년간 계속 복용한 여성 21.4%, 대조군(5년 복용자) 25.1%로 나타났다. 그리고 유방암 사망률은 전자가 12.2%, 후자가 15.0%였다.
연구진은 타목시펜을 10년간 복용하면 유방암 진단 후 두 번째 10년 동안,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여 여성호르몬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간 5년 동안 사용하였을 때 유방암의 재발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표준 치료법으로 실시해 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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