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자면 머리 좋아진다
낮잠자면 머리 좋아진다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2.05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반드시 낮잠을 자야 한다. 낮잠을 자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으며, 낮잠으로 인해 당신의 하루는 2배가 된다"라고 했다. 그는 적어도 1시간 반 정도는 자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처칠처럼 낮잠의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은 많다. 사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낮잠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자들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은퇴자협회(AARP)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낮잠이 개인의 성취도는 물론 밤에 자는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미 월터 리드 육군연구소 타머스 볼킨 박사는 "낮잠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다"며 "중요한 것은 언제 얼마나 자느냐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잠은 우선 시각을 강화해준다.

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일리저베스 맥더비트 박사는 "낮 동안 입력되는 시각정보 처리 때문에 시각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낮잠을 자면 시각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력도 강화해준다.

맥더비트 박사는 "낮잠을 자면 낮잠 이전에 기억이 더 공고해져 더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억력 감퇴가 많이 일어나는 노년층에게는 낮잠이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 효과도 있다.

문제해결 능력이 좋아진다.

특히 항공관제사나 군인 등 단기간에 집중적인 문제해결능력이 요구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낮잠은 큰 효과를 발휘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40분의 낮잠을 잔 조종사나 우주비행사는 전체적인 업무능력에서 34%, 민첩성 면에서 100%의 향상을 보였다.

'비즈니스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낮잠을 권장하는 회사들의 수도 점점 늘고 있다. 구글은 업무중 잠깐씩 눈을 붙일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개인 수면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낮잠을 자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다. 이 시간대에 24시간 생체리듬이 소강상태를 맞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낮잠은 얼마나 자야 하는 걸까. 20분만 낮잠을 자도 민첩성과 에너지가 크게 회복된다. 이상적인 시간은 60분. 기억력과 업무능력 향상치가 최대가 된다. 낮잠은 이 시간을 넘기면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고 부작용을 낳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