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29일 실데나필 성분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파텐션정’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 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등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50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로 항응고제, 혈관확장제, 포스포디에스트라제-5억제제(실데나필), 엔도셀린 수용체 길항제 등이 쓰이는데 이 중 한미약품의 ‘파텐션정’은 포스포디에스트라제-5억제제에 속한다. 실데나필은 유럽순환기 학회(ESC/ERS)에서 추천하는 폐동맥고혈압의 1차 치료제이다.
실데나필은 발기부전치료제로도 쓰이는 성분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기존에 적정용량의 약이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받아 쪼개서 먹어야 했지만 ‘파텐션정’은 실데나필의 함량을 20mg으로 낮춰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높은 약값과 적정 용량의 약물이 없어 고통 받아 왔던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약값을 대폭 낮춰 국내에 처음 출시하게 됐다”며 “‘파텐션정’이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텐션정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1일 3회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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